김치 국물 얼룩 제거, 옷에 묻었을 때 바로 하는 방법 (흰옷·색깔옷·울 구분)
새우젓은 새우를 통째로 절인 건더기형 젓갈, 액젓은 어패류를 발효시킨 뒤 걸러낸 액체형 젓갈입니다. 형태가 다르다 보니 맛을 내는 방식도 다릅니다. 새우젓은 씹히는 알갱이와 담백한 감칠맛을 주고, 액젓은 국물 전체에 짠맛과 감칠맛을 고르게 퍼뜨립니다. 그래서 김장할 때 둘을 같이 쓰면 맛의 층이 하나 더 생깁니다.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표준규격, 국가기술표준원 KS H 6022, 한국수산과학회지(2018) 논문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새우젓 넣고 액젓도 넣으라는데, 굳이 둘 다 필요한가?" 저도 몇 년째 마트 젓갈 코너 앞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다가, 이번엔 그냥 아는 대로 넣지 말고 근거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찾다 보니 생각보다 둘의 차이가 명확했고, 왜 레시피마다 굳이 두 가지를 다 요구하는지도 이해가 됐습니다.
새우젓은 젓새우라는 작고 껍질 얇은 새우를 통째로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것입니다. 새우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씹는 식감이 있고, 짠맛보다는 은근한 감칠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액젓은 멸치나 까나리 같은 어패류에 소금을 넣고 오랜 시간 발효시킨 뒤, 건더기를 걸러내고 액체만 남긴 것입니다. 국물 형태라 요리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고, 짠맛과 감칠맛이 동시에 진하게 느껴집니다.
| 상황 | 추천 | 이유 |
|---|---|---|
| 배추 속에 감칠맛 알갱이를 남기고 싶을 때 | 새우젓 | 건더기가 씹히면서 감칠맛이 톡톡 느껴짐 |
| 양념 반죽 전체에 짠맛을 고르게 배게 하고 싶을 때 | 액젓 | 액체라 반죽에 섞기 쉽고 골고루 퍼짐 |
| 계란찜, 찜·탕 요리 간을 맞출 때 | 새우젓 |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만 더함 |
| 나물 무침, 국물 요리 밑간 | 액젓 | 소금보다 감칠맛이 살아있음 |
저희 집은 배추 속 간은 새우젓(추젓)으로 하고, 액젓은 양념 반죽에 미리 섞어서 씁니다. 다만 이건 저희 집 방식이고, 집집마다 비율이나 순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새우젓을 사러 가면 오젓, 육젓, 추젓처럼 이름이 여러 가지라 헷갈리는데, 사실 새우 종류가 다른 게 아니라 잡힌 시기가 다른 것뿐입니다. 아래 구분은 정부의 공식 등급이 아니라 수산업계와 시장에서 오래 통용돼 온 관행적 명칭입니다.
| 명칭 | 잡히는 시기(음력) | 특징 |
|---|---|---|
| 오젓 | 5월 10일~6월 10일 | 초여름에 잡힌 새우 |
| 육젓 | 6월 10일~7월 10일 | 산란 직전이라 살이 통통, 전통적으로 최상급 평가 |
| 추젓 | 추석 무렵~10월 | 김장철과 시기가 맞아 가장 많이 쓰임 |
| 백하젓(동백하) | 한겨울 | 겨울철 새우로 담금 |
참고로 육젓이 제일 좋다는 얘기는 정부 등급이 아니라, 살이 통통한 시기에 잡혔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오래 형성된 평가라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액젓은 실제로 정부 기관이 정한 규격이 있습니다. 식약처 식품공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가기술표준원(멸치액젓 한정) 세 곳 모두 염도·수분·질소 함량 기준을 두고 있고, 대략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기관 | 핵심 기준 |
|---|---|
| 식약처 식품공전 | 총질소 1.0% 이상(액젓 기준) |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 염분 23% 이하, 수분 70% 이하 |
| 국가기술표준원(KS, 멸치액젓) | 염도 25% 이하, 수분 68% 이하 |
흥미로운 건, 같은 논문에서 실제 시판 멸치액젓 12개 제품을 측정했더니 염도가 20~25.84%(평균 22.29%) 범위였고, 세 기관 기준을 모두 만족한 제품은 12개 중 3개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건 해당 조사 시점의 제품 한정 결과라 모든 액젓에 그대로 적용되진 않습니다.
반면 새우젓은 이런 세부 정량 규격 자료를 세 기관 어디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식품공전상 액젓과 함께 '젓갈류'라는 큰 틀에는 속하지만, 항목별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액젓이 새우젓보다 몇 % 더 짜다"처럼 단정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레시피엔 액젓만 있는데 집엔 새우젓만 있거나, 반대인 경우 자주 겪습니다. 다만 둘 사이의 정확한 대체 비율을 다룬 공인된 연구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경험적으로 알려진 조리 팁입니다.
젓갈류는 원래 염도가 높은 식품군입니다. WHO 권고 기준(하루 나트륨 2,000mg 이하)과 비교하면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2023년 기준 약 3,136mg)이 이미 높은 편이라, 젓갈을 넣을 땐 소량씩 맛을 보며 조절하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제품마다 나트륨 함량이 다르니 정확한 수치는 뒷면 영양성분표를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Q1. 새우젓과 액젓, 꼭 둘 다 넣어야 하나요?
A.아니요, 필수는 아닙니다. 새우젓은 씹는 식감과 담백한 감칠맛을, 액젓은 국물 전체에 스미는 맛을 담당해서 같이 쓰면 맛의 층이 풍부해질 뿐입니다.
Q2. 새우젓 대신 멸치액젓 써도 되나요?
A.가능합니다. 다만 알갱이 식감은 사라지고, 액젓이 국물 전체에 짠맛을 더 고르게 퍼뜨리는 편이라 소량씩 넣어가며 간을 보는 게 안전합니다.
Q3. 개봉한 새우젓·액젓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A.염도가 높아 상온에서도 비교적 오래가지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해야 풍미가 유지되고 위생적으로도 안전합니다.
Q4. 육젓이 제일 좋다는데 진짜인가요?
A.정부의 공식 등급은 아니고, 산란 직전 시기에 잡혀 살이 통통하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오래 형성된 평가입니다.
새우젓과 액젓은 같은 '젓갈' 안에 있지만 만드는 방식도, 규격도, 쓰임새도 다릅니다. "뭐가 더 좋아?"보다는 "어디에 뭘 쓸까?"로 질문을 바꿔보면 훨씬 답이 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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